횡설수설
봄바람
4이레담
2007. 4. 19. 15:38
봄 바람소리가 북풍에 문창호지 우는 소리가 난다.
꽤나 쎈 바람이 불고 있나보다
창밖에서 4.25 재보선 선거거리 유세 확성기 소리가 들린다.
유행가 가사를 개사한 선전 음악이....
하늘은 황사인지 흐린건지 뿌옇고
아이들이 모두 돌아간 교실은 적막하다.
세상을 향한 적개심으로 삼십여명이 넘게 총살을 시키고
자기는 정당하고 그럴수밖에 없었노라고 항변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보낸 정신나간 한국사람 하나때문에
나라 망신에 교포들과 유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세상에 한민족임을 부끄럽게 만든 놈도 있다.
누구나 세상이 살기좋고 행복하다고 믿는 사람은 없다.
불만도 있고 적개심도 있지만 참고 살아가는 것이다.
오늘 내 기분도 별로 좋은건 아니다.
그래도 좋은일이 있거니 하고 살아가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