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watercolor

아내의 간호

4이레담 2007. 2. 1. 20:50

                                생열귀나무 꽃(07' 01.30)

 

일요일에 박수웅 선배님 댁에가 소주를 너무 과음하고

그때 먹은 과메기가 체했는지

엇그제 부터 뱃속이 거북하더니

어제 밤엔 밤새도록 속이 쓰리고 아파서 잠을 못잤다.

아내가 밤새 손,발을 따고 물찜질을 해 주고

주무르고 안마르 해주며 애썼지만 그 고통은 사라지지 않았다.

아침 일찍 병원에 가니 위가 염증이 생겼단다.

약을 받아와 먹고 나니 좀 가라앉는것 같았다.

밤새 아내가 너무 고생했고 나 혼자였다면 얼마나 힘들고 긴 밤이

되었을지 생각하니 아내가 너무 고맙다.

 운동을 않하고 식사후에 이틀동안 위의 그림을 그리느라

자정까지 앉아 있었더니 병이 더 악화되었던것 같다.

오늘은 하루종일 죽을 먹고 누워 있었다.

내일은 좀 나아서 밥을 먹을 수 있을런지.....

 오늘 저녁에 약속했던 횡성 한우고기 먹으러 가려던 계획도

나때문에 다 취소했다.